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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문학동네 2024. 봄(1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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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계간 문학동네 2024. 봄(1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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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요서사 〔프〕리뷰

 '지막에,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말하기' 
     
 봄입니다. 곧 4월이고요. 이국의 시인이 오래전 말했던 시구는 우리에게 매년 되풀이되는 하나의 잠언이 된 듯합니다. 4월은 특히나 잔인한 달이 되어온 지 10년째입니다.
'문예지'란 말 그대로 '문학에 관한 잡지'이지만, 문학은 곧 우리 삶과 밀착되어 있는 것이기도 하죠. 10년 전에도 세월호 사건에 대해 문학장의 목소리를 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던 계간 『문학동네』가 세월호 10주년에 맞춘 목소리를 또 한 번 전합니다. 김현(시인), 박민정(소설가), 신형철(평론가), 주민현(시인), 진은영(시인), 최은영(소설가), 현호정(소설가)가 '그렇게 우리는 10년을 살았다'라는 특집 지면에 글을 실었습니다. 오은교 편집위원의 말처럼 "저항"을 위해  "발명"된 "언어"들을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소설 지면에서는 고요서사가 애정하는 작가들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어 더욱 기대됩니다. '윤성희 작가님의 신작 읽고 싶다' 생각했는데 차례에 있어서 어찌나 반갑던지요. :) 독자들이 매해 주목하는 '젊은작가상' 발표와 관련된 소식도 있으니 선정 결과가 궁금한 분들은 보셔도 좋겠습니다. 마지막에 실린 황인숙 시인의 일기까지, 이번 호는 특히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구성이라고 느껴지는데요. 두툼한 문예지를 선뜻 사는 게 흔한 일은 아니겠지만, 풍성하게 담긴 작품들이 구매를 결코 아깝지 않게 할 거예요.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세월호 10주년과 관련한 작가들의 에세이가 궁금한 분
 • 책으로 만나기 전에 신작 소설과 시가 읽고 싶은 분


       
➤ 이정표 문장

(...) 삶이라는 고문 속에서 덜한 잔인함을 위해 어휘를 발명하는 것, 뚜렷한 값도 없이 그저 계속 '마지막 어휘'라고 여겨지는 것을 창조해내고 그 시적 힘의 참신함을 친숙함과 결합시키는 것, 이론이 아닌 내러티브, 수렴이 아닌 증식, 설명이 아닌 재서술, 반성적 사고가 아닌 시의 발명, 문학이 수행하는 이 언표 행위가 정말로 잔인하고 우연한 세계에 대한 대안정치가 되어줄 수 있을까. 철학과 시가 동일한 것을 산출한다면, 역사와 문화의 시간이 영영 불화하는 것 같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유용성을 확신할 수 없는와중에도 분명한 건, '미자막 어휘'가 이미 나왔으니 애도를 멈추라는 제안에 저항하기 위해서라도 계속해서 언어를 발명하는 일을 멈춰선 안 된다는 사실이다. 그만하라고 했으니 더 열심히 떠들 것이다. 희망과 근성을 견지하기 위해서 주어진 시공간 속에서 글쓰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오은교, 5쪽 중에서

애도 전문가 데이비드 케슬러가 전하는 호주 북부 지역 토착민들의 애도 풍습은 인상적이다. 이 토착민 마을에서는 누군가 간밤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지면 마을 사람들은 자기 집 세간을 옮겨놓거나 마당으로 내놓는다.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에게는 세상이 완전히 달라 보인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고통을 함께하기 위해 마을 사람도 세상 풍경이 다르게 보이도록 삶의 공간을 바꿔놓는다. "이것이 그 공동체가 슬픔을 목격하고 공감하는 방식이다. 마을 주민들은 타인의 죽음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상실을 눈에 보이는 무언가로 만드는 것이다." 사회적 참사의 경우 공동체 전체가 목격자가 되어 그 사건 이전과 이후 세상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보여줄 때에만 남겨진 가족들은 제대로 위로받을 수 있다. 그러니까 아직도 세월호야, 아직도 대구 지하철 화재야, 아직도 삼풍백화점 사고야, 라고 말하는 대신 우리가 제대로 된 목격자였는가? 물어야 한다. 케슬러는 강조한다. "어떤 사람이 슬픈 이야기를 지겹게 반복한다면 그건 그 사람의 슬픔이 건강한 방식으로 목격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 진은영, 113쪽 중에서


✤ 도서 기본 정보


계간 문학동네 2024. 봄(118호)
- 그렇게 우리는 10년을 살았다

지은이: 문학동네 편집부
펴낸곳: 문학동네
출간일: 2024-03-12

쪽수: 512쪽
크기: 170*240mm
무게: 973g
ISBN: 9771227843206


 차례

펴내며
오은교 더 살아가기

시선
김기태 갱도에서

ZOOM IN 고선경
작가론 소유정 신인류의 사랑
작가 초상 고선경 여름의 끝

ZOOM IN 이주혜
작가론 김다솔 붉은 언어로부터 무한히 탄생하는 세계—이주혜론
작가 초상 이주혜 소원을 말해봐

특집 그렇게 우리는 10년을 살았다
김현 오늘은 4월 17일입니다
박민정 우리가 언젠가 모두 어른이 될 때
신형철 그리고 마지막 한 줄은 쓰지 않기—4·16을 위한 프리즈-프레임
주민현 충분히 슬퍼하기
진은영 이토록 보잘것없는 사랑
최은영 그날 이후
현호정 제심齊心

CRITICAL POINT 인류세의 정치를 상상하기
진태원 인류세와 민주주의


권민경 팀파니 연주자여 내게 사랑을 외 1편
권승섭 간단한 이야기 외 1편
김소연 매일밤 우리가 해왔던 노동 외 1편
민구 뒤로 걷기 외 1편
박상수 오늘의 셋 외 1편
서귀옥 나는 이름이 없는 사람입니다 외 1편
이진우 다섯번째 방 외 1편
이희중 고속도로에서 외 1편
최문자 꽃이 사과가 되려는 아침에 외 1편
한연희 두고 간 샌들 외 1편

소설
김지연 정확한 비밀
서유미 밤이 영원할 것처럼
윤성희 보통의 속도
함윤이 태초에는 당신도

장편연재
조해진 빛의 영원 마지막 회

비평
김건형 촛불 이후의 정치라는 단상斷想·單相·壇上

제15회 젊은작가상 발표
대상 김멜라 「이응 이응」·공현진 김기태 김남숙 김지연 성해나 전지영
심사 경위·심사평
수상 소감
인터뷰 이미상 파래를 무치는 시간 속의 문학

제1회 문학동네초승달문학상 발표 대상 동지아 『해든 분식』
수상 소감·심사 경위·심사평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발표 우수상 김은영 『어느 날 문이 사라졌다』, 최현진 『나비도감』
수상 소감·심사 경위·심사평

제12회 문학동네동시문학상 발표 임희진 『삼각뿔 속의 잠』
수상 소감·심사 경위·심사평

계간평
성현아 전승민 전청림 최다영 상실과 함께 살아가는 기술記述

유희경의 시 읽기
유희경 이어져 있는 세계에 대하여

오은교의 소설 읽기
오은교 많이 먹고 싶었던 숲속의 소녀는 기억해

강지희의 비평 읽기
강지희 역사와 우주가 중간에서 만나기 위해서

지난 계절의 일기
황인숙 겨울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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